MVB
린 스타트업 모델의 MVP(최소기능제품)을 브랜딩에 적용한 모델이다. 말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최소한의 요소들로 작동하는 브랜드를 빠르게 만들고, 그 브랜드를 이용해서 고객과 관계를 만들어가며 피드백을 얻고 보완하는 방식이다.
MVB가 필요한 이유
시간과 자본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브랜드나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각자 다 목표가 있다. ’이 브랜드(제품)를 왜 만드는지’, ‘이걸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은지’, ‘궁극적으로 뭘 이루고 싶은지’ 등등 다양한 생각들이 브랜드의 디자인이나 제품에 담겨있는 채로 출시된다. 하지만 막상 시장에서 고객과 마주하고 나면 고객들은 우리 생각에 동의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거나 예상치 못한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많은 것들을 미리 갖춰놓고 시작한 ‘무거운’ 브랜드는 이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하기 쉽지 않다. 전환하는데 시간과 자본도 많이 소요된다. 반면에 최소한의 요소로 ‘가볍게’ 시작한 브랜드는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고 시간과 자본도 적게 소요된다. 어차피 갖춰진게 없다 보니 고객의 피드백을 보고 그때부터 만들어가면 된다.
MVB의 요소
자칫 로고와 컬러만 정하고 그냥 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이 브랜드나 제품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스토리가 먼저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상징요소를 만들고, 고객과 어떻게 연결될지 연결 고리를 설정해야 한다.
최소 실행 가능 브랜드(MVB) : 브랜드 스토리, 상징요소, 연결고리
1️⃣ 브랜드 스토리 : 우리가 이 서비스를 왜 만들게 되었고 미션이 뭔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브랜드 미션, 프라미스, 스토리, 벨류로 나눠서 좀 더 자세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2️⃣ 상징 요소 :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징 요소들(로고, 컬러, 웹사이트 등)
3️⃣ 연결 고리 : 고객과 마주하는 채널(웹사이트, 고객센터, SNS 등)